푸바오야 잘 지내지?

2024년 9월 5일 목요일

나는 푸덕이.
다른 푸덕이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시절
유튜브의 알고리즘 따라 푸바오를 알게되었고
바오가족으로부터 위로받은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이라는 책도 소장중이고
요즘에도 종종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있다.
‘안녕,할부지’라는 바오패밀리의 영화도 어제 개봉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엉엉 혼자 울다 올 것 같아서
부끄러워서 못가겠다 ㅋㅋㅋㅋ

푸바오 잘 지내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행복해야 해 : )

빨강머리 앤

2024년 9월 4일 수요일

빨강머리앤 원서 읽기를 시작했다.
역시나 리터스텔라 샘과 함께.
초반에 풍경묘사가 꽤나 어려워서 멘붕이였다.
천천히 조금씩 읽고 있는데,
내년 12월에 완독하는 걸 목표로 한다.
앤이 등장하자 재잘재잘 수다가 많아지면서
대화문이 많이 나오니 그나마 좀 읽을만해졌다.

빨강머리 앤은 어린이시절에 만화로 먼저 봤던 것 같고
그 다음은 단짝 친구에게서 책을 빌려 보았다.
그 친구가 아끼는 책이라 소중하게 조심히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나서, 최근 코로나시기에 시리즈물로 보았다.
어른이 되어 책으로 보니 풍경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마냥 명랑하게만 생각했던 앤에게서 고됨을 더 발견하게 된다.
앤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벌써 나오기 시작했다.

– with all my might
– scope for imagination
– How you going to find out about things if you don’t ask questions?

앤은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상상할 거리로 승화시켜 이겨내고 있었고,
질문하지 않고 어떻게 찾겠냐고 묻는다.

점점 재밌어지고 있어서 기대된다.
아 이것은 사실 모두 리터스텔라 샘 덕분.

바이올렛


작년 봄에 선물받은 바이올렛을 웬일로 잘 키우고 있다.
죽어가던 바이올렛을 잘 살려서 올해 또 꽃을 피웠다규.
겨울에는 바람이 부족하여 선풍기도 틀어놓고 물도 열심히 줬더니
생각보다 쉽게 번식도 하고 꽃이 많이 피었다.
나도 꽃을 피울 수 있다는것이 참 기쁘네.

바이올렛는 나에게 좀 친근하다.
어렸을적 우리집 베란다에는
보라보라 핑크핑크 초록초록한 바이올렛들이
선반에 가득했었거든.
햇빛에 비친 엄마의 바이올렛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아! 요즘에 뭉 샐러드에 보탬이 될까해서
두가지 종류의 상추를 조금 심었는데 잎 크기가 너무 작아 ㅋㅋㅋㅋㅋ
누구 코에 붙인담.

우리집 춘기 8 – 미용


2024년 5월 27일

머리도 해야지
얼마전에 다이슨 에어랩을 사게 되었는데
주 고객님은 선주.
오 나보다 훨씬 잘 써먹네.

여드름 관리도 해야지
여드름 생긴지 한 10개월쯤 되었나.
경험이 쌓이니 이제 관리를 알아서 좀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드름 패치에 돈이 솔찬히 들어간다.

화장품도 관심 갖아줘야지
어느날 올리브영에서 아이라인 펜 타입으로 하나 사왔드라고?
흠;; 그냥 내가 펜슬타입으로 하나 사다줬다.
어제 외식이라고 나름 아이라인을 그려보았대?
어설픈게 아주 귀엽드라구.

아유 우리 딸 바쁘네 바뻐

우리집 춘기 2 – 헤어스타일

2023년 11월 9일

희토 : 어? 너 혹시 머리 잘랐니? (양쪽 길이도 다르고 뭔가 이상함)
선주 : (씩 웃으며) 어제 잘라봤어. 자르고 나서 어? 했어.
이쪽은 잘 됬는데 이쪽은…

순간 또 말문이 막혔네.
7살 8살때쯤에 친구랑 둘이 방에서 머리카락 잘라본 이래로 오랜만이네?
오늘은 그때와는 또 다른 의미의 헤어 컷팅이지.
지금은 옷쇼핑몰에서 옷구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