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춘기 14 – 섞어섞어

2024년 8월 19일

어렸을때부터 선주는 뭐든 혼합하고 만들고 그리는 걸 좋아했다.
식사준비를 할때면 와서 소스만들기. 제법 간을 잘 본다.
밥 먹을때는 밥에 무언가를 넣어 주물럭거려서 떡을 만들고
흙,자갈,잎 자연물부터 시작하여
물감,점토 뭐 당연히 늘 섞고
슬라임, 레진아트 등등 섞는 활동들을 쭈욱 해왔다.

청소년이 되니 요즘에는 화장품을 섞는다.
로션류 끼리도 섞고
선크림 + 베이스 이런것도 섞고
립밥류도 섞고

어렸을땐 다이소에서 그렇게 예쁜쓰레기를 사들이더니
이제 올리브영에서 그렇게 화장품을 조금씩 사들인다.
처음엔 틴트,립밤 정도에서 이제는
톤업선크림,베이스,파우더,아이라이너 다양하게 확장중이다.

아이돌 덕질도 해야하고
피부톤도 신경써야하고
세안도 꼼꼼히 해야하고
웹툰도 봐야하고
그림도 그려야하고
친구와의 소통도 해야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하루가 모자라. 바쁘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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