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수영

2024년 7월 27일

동네 스포츠센터 수영장
수영 덕후가 된 뭉 따라 주말수영을 하고 왔다.
우와! 4,000원에 수영해 샤워해 사우나해 가성비가 최고다.
다들 열심히 레인을 돌고 도는 학구적인 분위기라
물놀이 따윈 없다. 그냥 열심히 연습 연습.
선주 데리고 오면 다시는 안 간다고 하겠네.

나는 천천히 레인, 뭉은 고급자 레인
열심히 팔을 저으며 앞으로 가고 있는데 저기 물밖 오른쪽에
시커먼 사람의 시선이 느껴진다.
계속 따라온다. 나만 봐 ㅋㅋㅋㅋ
뭉은 선 칭찬 후 조언으로 선생님을 자처하고있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관심이 새삼 고맙기도 하고 뭐 그러네?
부부를 떠나서 가족끼리 동료끼리 이웃끼리
서로 따듯한 시선으로 봐주는건 무엇보다 힘이 된다.

돌아노는 길에 옥수수트럭 발견
수영 후엔 배고파서 냉큼 사서
차 안에서 하나 다 먹음.
너무 맛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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