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 어린이 집 가다.

2013년 9월 5일 목요일

할머니 손잡고 어린이집에.
어린이집에 도착하니 할머니 손을 스스로 놓고 빨려들어갔다고 함.
2시간쯤 있다가 선생님이랑 나왔는데,
할머니 보시기에 선주가
뭔가 해냈다는 듯한  뿌듯한 표정과 감탄사가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한다.
간식을 뭘 많이 먹었는지 차타고 가면서 트름을 꺽 했다고 함.

오후에 선생님과의 전화통화.
선주가 놀이 하는걸 지켜보셨는데 퍼즐을 좋아하고 잘하더라고
선생님이랑 색종이 풀칠도 했고
대화를 해보니 말을 잘 알아듣고,똑똑하다.
애착형성이 잘 되어있고 안정적인 느낌이였다고 하신다.
내일은 점심까지 먹여서 보낼 수 있겠다고.

퇴근 후 선주와의 만남.
선주가 유난히 나한테 엄청 말을 많이 걸어온다.끊임없이.
몇가지 못알아 들었는데 내가 알아들을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말함.
골! (공을 차면서 골! 골!  -> 슛골인!)
딱딱 (마루바닥을 가르키며 -> 마루바닥은 딱딱해)

기특하고, 너무 기쁘다!!

커피커피

아 커피! 정신이 맑아진다.
오늘 새벽에 선주가 콧물로 답답했는지 껌딱지모드였는지라
잠을 잘 못자고 안아주다가 늦게 출근.
몽롱한 아침에 커피는 정말 고마운 식품.
어제까지 선주 코 맑음이였는데 에잉.

요래요래 여기서 혼자 잘 떠들게 되네.
스킨도 바꾸고 이것저것 손대고 싶은데 냠냠

점심요가 시작

오늘부터 점심요가 시작.
저질체력이 항상 문제가 되니 어디한번 극복해봐야지.
돈 들였으니 빠지지 말지어다. =_=
음. 한동안은 힘들겠지만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도 덜 느끼게 되어
완전 날아다니는 경지에 이르렀으면 좋겠다.
집 – 회사를 날아다닐수있다면 좋겠는데;;;
나에게 필요한건 축지법인가.

아 운동하니까 기분좋다!!
점심요가 괜찮은데? 빠질일도 없을것 같구.

달리기 선수

달리기 선수가 되려나.
배드민턴장의 큰 네모칸을 못해도 15바퀴 돌았나.
어디서봤는지 출발자세까지 취하심.
다 저녁때 그렇게 뛰더니 목욕하고 우유먹다가
떡실신해서 주무심.
요즘 마음대로 하려고 난리난리기도 하지만
귀엽기도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