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선주는 안방에서 쉬거나 자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쉴때 안방에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유튜브를 본다.
집안 일을 하다가 안방을 가보았더니 선주가 울고 있다.
책을 읽고있었는데 너무 슬픈 장면이란다.
내가 갔더니 나를 끌어안고 잉잉 운다.
그리고 눈물을 대충 닦더니 훌쩍거리며 다시 읽는다.
**음악감성**
작년까지는 한참 덕질하는 아이돌 음악만 주구장창 듣더니
이제 다양한 음악을 듣는다.
요즘 아이돌들은 커버곡도 많이 하다보니
예전 곡들도 알게되면서 장르가 확장이 되는 것 같더라구.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시간대에 따라 선곡도 해서
본인만의 플레이리스트도 있는데 꽤 선곡들이 좋다.
**미적감각**
옷,화장,머리에 한참 관심이 많다.
물론 가끔 서툴때가 있고 필요이상의 시간을 쓸때 굉장히 지켜 보기 힘들지만
나름 중학생 치고는 적당히 제법 잘 고르고 잘 꾸민다.
감정적으로, 감성적으로, 감각적으로도
꽤 다양하고 디테일해지고 있구나를 느낀다.
그렇게 본인의 감정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선주가 크고 있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