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앤 #원서읽기 #책 CHAPTER XIII. The Delights of Anticipation “You set your heart too much on things, Anne,” said Marilla, with a sigh. “I’m afraid there’ll be a great many disappointments in store for you through life.” “Oh, Marilla, looking forward to things is half the pleasure of them,” exclaimed Anne. “You mayn’t get the things themselves; but nothing can prevent you from having the fun of looking forward to them. Mrs. Lynde says, ‘Blessed are they who expect nothing for they shall not be disappointed.’ But I think it would be worse to expect nothing than to be disappointed.” set your heart : 신경을 쏟다 in store : 닥쳐올 마릴라는 소풍을 앞두고 들떠있는 앤에게 실망할 수 있으니 너무 소풍에 마음을 쏟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앤은 소풍의 기쁨의 반은 기대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거보다 기대하지 않는게 더 안좋다. 라고 한다. 얼마전에 정말 같은 상황과 겹쳐서 아주 공감이 가는 장면이였다. 선주도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다같이 롯데월드를 가기 몇일전이였다. 소풍을 앞두고 옷도 사고 화장도 연습해보고 아주 들떠 있다. 희토 : 아마 놀이기구 많이 못 탈거야. 실망할 수 있으니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구, 그냥 분위기를 즐기고 오렴. 선주 : 알았어. 그래도 기대하는게 더 좋아 와우! 앤이랑 선주랑 같은 말을 하다니! 앤과 선주의 나이가 비슷한 또래라서 하는 행동들이 아주 공감갈 때가 많다. 빨강머리앤을 읽는 재미이기도 하고 선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몽고메리 작가님은 이 나이대의 아이가 할 수있는 말과 행동, 그리고 그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을 아주 잘 알고 있음을 느끼게 되어 감탄하게 된다. 역시! 그리고 실망할 것을 미리 걱정하는 어른들에게 해주는 주옥같은 말이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보다 희망을 가지고 기대하는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기는 앤이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