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렁울렁하고 띵한 일주일을 힘들게 보내고
이제야 눈이 말똥말똥해졌다.
지난 주에 방심했던 나의 소화안되고 몸져눕는 병이 도졌다.
나의 체력저하와 컨디션 난조를 일으킬만한 요인들이
여기저기서 복합적으로 있다보니 일어난 상황이였다.
간단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 이래저래 수면 부족
- 감기 한번으로 체력 저하
- 갱년기약 똑 떨어져서 2주간의 못 먹음
- 라떼만들기에 재미들여 카페인 과다 복용
- 잔잔바리 멀티 돌봄 라이프
다행히 중간에 한 이틀 몸져 누워서 쉬었고
회복되지 않은 채로 미션을 수행하며
힘들게 시간이 지나갔다.
그 와중에 다행히 독서봉사 일정이 안 잡혀있었다.
내가 울렁울렁 힘들어 하는 그 일주일동안
벚꽃들이 지고 초록 잎이 다 올라와버렸다.
매년 집 앞 벚꽃이 피고 지던 과정을 쭉 찍어왔었는데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가버려 몇 장 못 남겼다.
벚꽃들은 지고 나의 반생도 지고있는 반면
비 갠 후 햇살에 초록잎이 싱그럽고,
그 모든 풍경을 배경으로
거울앞에서 꽃단장하고있는
선주가 반짝반짝하다.
얼굴에 꽃단장 안해도 충분히 예쁜데
너는 그걸 언제쯤 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