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3일
카톨릭 전례에 따르면 지금은 사순시기이다.
회개의 시간을 갖고 인내하고 기도하며 부활을 맞이하는 시기라고 들었다.
사순시기의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교만'이라는 것에 꽂히게 되었다.
지금은 교만한 마음에 대해 고찰중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교만 : 잘난 체하는 태도로 겸손함이 없이 건방짐 이라고 한다.
난 달라,내가 옳고, 내 방법이 더 낫고, 내가 맞고 누군가는 틀리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교만한 마음은 참 교묘해서 자신감,자존감같은 것과 착각하기 쉽지 않을까?
그리고 교만한 마음 안에는 우월감 같은데 있는 것 같고, 소스로 타인과 시선이 존재한다.
타인과의 비교하며 드는 마음이고, 따듯한 시선은 아닐것이다.
이 시선은 나의 내면에 있는 마음이나 생각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타인을 대하는 시선과 태도가 달라지게 된다.
사람의 내면이 밖으로 스며들어 나오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의 내면을 잘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만함 마음에 빠지게 되면
자기 안에 갇히게 되고, 편견들이 많아지고, 시야가 좁아지고,
누군가를 자꾸 단정짓고 평가하게 되는 것 같다.
잘난 척을 하게되어 누군가의 심기를 불편하거나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그 잘난 척은 뒤돌아 보고 깨닫게 된다면 부끄럽게 된다.
내가 너무 작아질 때 오히려 나를 무장하고 싶은 마음에 잘난 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땐 교만이라기보다 나의 자존감을 올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자꾸 나의 겉모습을 무장하려고 할때 나의 본질이나 진실함을 잃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사는 환경 안에서 나만의 세계에 빠지기 쉽고
이걸 스스로 인지하기가 참 어렵다.
교만한 마음이 올라오면 욕심도 생긴다.
내가 이 정도는 해야지.
욕심에 미치지 못했을때 조급해지고 화도 난다.
아이고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열하다보니
진심으로 교만함에서 멀어지고 싶네.
이 모든 것을 분별하며 산다는것이 머리로 되지는 않는다.
실수하고 또 실수한다.
문득 문득 깨어있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신앙생활이 깨어있기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주는것을 넘어서
뭔지 모를 충만한 기쁨을 주고 있다. 홀리하다.
물론 또 잊고 나만의 세계로 들어가지만.
교만함에 대한 고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