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튤립 구근을 사게 되었다. 여기저기서 받아 온 조그만 화분들을 시작으로, 나름 초보 식집사로 살고 있다. 초록이들을 키우다보니 자잘하게 원예 용품들을 하나 둘 사게 되더라구. 즐겨 찾는 쇼핑몰이 있는데 거기서 튤립 구근을 발견한것이지! 딱 요즘같은 가을에 구근을 심는 시기라 튤립 키우기 세트를 팔고있었다. 나는 '동물의숲'을 워낙 좋아하기때문에 튤립에 대한 애정이 좀 있다. 게다가 인테리어로도 너무 예쁜 튤립이라 눈여겨 보게되는 꽃이다. 동물의숲의 감성이 이어져 튤립에 도전해본다. 마당 대신 화분이지만 동숲안의 캐릭터가 된 기분이다. 호호 ^.^ 튤립은 겨울을 나는 식물이다. 찬공기에 키우면 성공확률이 높아진다고하여, 베란다 걸이 화분 거치대씩이나 설치했다. (어젯밤에 열심히 설치해준 뭉님에게 감사를.) 꽃이 과연 필까 싶어서 6개를 심었는데 하나는 피겠지? 자신 없는데 기대되 : ) ![[20251120.png]] 선주가 초등학교에서 가져 온 스킨답서스. 한우리 선생님이 나눠 주신 바이올렛과 펜타스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 얼마전에 희고네 작업실 갔다가 받아온 몬스테라. 희고네가 갑자기 내 귀에다가 '언니 화분 잘 키워?' 속삭이더니, 이 아이를 나에게 넘겼다. 그런데 관엽식물이 집에 있으면 예쁘겠다 생각을 하고있던 터라 덥석 가져왔다. 이렇게 늘어가는군.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