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주의 개학날. 어젯밤,학교 간다고 좋아하며 방으로 들어간는 발랄한 선주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선주는 방학때마다 드라마 정주행하는게 하나의 취미가 되었는데 '굿보이'를 보며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들린다. 선주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게 좋다. 이번 여름방학은 때마침 오전 일정이 없었기때문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늦잠을 자도 저렇게 드라마,웹툰과 함께 뒹구는 선주를 보면서 그래 클 수 있을 때 많이 커라. 네가 행복하면 됬지. 하며 그냥 내 할일하며 마음 편하게 지켜보았다. 워낙 방학이 짧기도 했고, 곧 고생시작인데 한번쯤은 니 마음대로 해라 하는 마음이였다. ㅋㅋㅋㅋ 스스로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걸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잔소리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조용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