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내가 그린 스티커 이미지가 처음으로 팔렸다! 내가 만든 것을 팔아본 것은 처음이라 참 신기하다. 누가 샀는지 절이라도 하고 싶네. 그림이나 디자인 만들어 팔기. 나의 부업으로 딱이다. 처음이라 그런가? 재밌기까지 하다. 아이디어도 꽤 떠오른다. 시간이 없을 뿐. 시간 있을 때 꾸준히 만들어 놓으면 얘네들이 일을 하게 될테니 그다지 손해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큰 돈은 안 되겠지만 조금씩 여기저기 올려보고싶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의 꿈은 귀여운 차를 타는, 정신이 맑은, 성당 다니는, 미니멀라이프의 그림 그리는 할머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그림을 안 그리게된다. 손과 마음이 굳어서 잘 안 움직인다. 그려보려고 하면 너무 잘하려고 해서 경직되더라구. 하지만 이 소일거리를 핑계로 자꾸 끄적끄적 하게되는 점이 좋다. 꾸준히 해봐야지.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