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초록이들이 겨울이 지나고나니 하나같이 시들시들하다.
하얀꽃을 피우던 펜타스의 잎이 마르고 쳐져보이고,
바이올렛의 잎에 노란 줄무늬가 생기고,
번식시켜 놓은 바이올렛의 잎들은 하얗게 질려있다.
그래서 귀찮아서 모른 채로 키우던 걸 좀 공부를 해보았다.
분갈이란 화분에 비해 화초가 커졌을때만 하는 줄 알았더니!
화분에 키우는 화초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 안에 영양분이 다 빠져나간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싶어서 오늘 분갈이를 해줬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스칸딥서스가 모양잡아 심는게 쉽지 않았다.
아이구 허리야.
얘들아 이제 좀 나은가?
가지치기도 해주고, 분갈이도 해주고 나름 신경썼는데 말이지.
여기서 가지치기의 세계도 새로 알게 됨.
잘 자라주렴. 꾸준히 꽃도 좀 부탁해
나 꽃 좋아해.
꽃 좋아하면 나이먹은거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