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우리도 변화하고 있다.
처음 한 두세달은 선주,뭉과 함께 즐겁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최소한의 공부와 일기성경쓰만 했을 뿐, 실컷 책보고 영상 보고 동물의 숲하고
온라인수업 끝나면 나가서 실컷 놀고(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영어학원을 다시 다니기 시작한 6월부터는
이런저런 이유에서 공부습관을 잡아 줄 필요가 있었다.
선주가 비교적 잘 따라오고 있고, 미션완료 할때마다 성취감도 느끼게 되서
아직까지는 효과적이다.
선주에게는
-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고
- 공부습관을 잡아나갈 수 있고
-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들이 있고
- 이런저런 기회로 글쓰기를 많이 할 수 있다.
나에게는
요즘 유익하게도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 영어공부 : 스픽(영어회화), 해리포터 원서읽기
- 교육에 대한 고민과 공부 : 사춘기,초등 교육 (때론 중 고등교육도)
- 일을 할만한 여유가 생기고 있고(아주 조금씩이지만)
- 그로인한 또 다른 공부를 하게되고
- 집에서도 운동하는 습관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 삼시세끼 아이템 잔머리도 늘었다.대신 반찬하는데 드는 시간은 줄였다.
여기저기 나가던 돈과 시간을 안쓰게 되니
선주에게는 좋은 시간들이 많아졌고
나에게는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보람을 좀 느끼고 있다.
그동안은 내가하고싶은것, 가족,사람들 사이에서 방황하고있었는데 확실해졌다.
코로나 이후에도 이 시간을 이제 사수하는데 애써봐야겠다.
선주에게도 나에게도 집중과 선택을 할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코로나는 나에게 좋은 기회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