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애도 부제 : 어떻게 애도할 것인가 지은이 : 브룩 노엘,패멀라 D.블레어 옮긴이 : 배승민,이지현 펴낸곳 : 글항아리 상실로 인해 힘들어하는 가족,가족들을 보면서 내가 무얼 해야할지, 어떤 말을 하지 말아야 할지가 알고싶었다. 그래서 찾다가 고른 책. 논리적,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고 상황에 따른 방법도 제안을 해주어서 꽤 참고가 된다. 그런데 외국작가가 쓴 책이다보니, 우리나라 전문가 누군가가 우리 환경에 맞게 애도에 도움을 주는 책을 만들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장례식장에 가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애도의 말을 건네기도 했지만 지금와서 보니 그 지인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죽음,애도에 대해 이토록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지 못했다는걸 깨달았다. 책을 읽고나서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 기억하고 싶은 글들. 92P 이때 당신은 이 힘든 시기를 지나가는 데에만 전적으로 집중해야 합니다. 다른사람들은 당신에게 ” 계속 참여하세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봐요” “일상으로 돌아가세요”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충고들은 무의미합니다. 자신을 돌볼 에너지가 없거나 집중할 수 없는데 왜 책임을 더 짊어져야 하나요? 131P 아무것도 중요지 않기 때문에 모든게 중요한거야 이 순간 네가 하는 모든 일이 중요한 거야 너는 지금, 삶을 살아가야 해. 내일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진정 살아 있는게 아니야 140P 머니의 “애도”라는 시 – 극복하지 못한다 그저 통과하는 것이다 결코 그것을 피할 수 없기에 그냥 지나갈 수 없다 그것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저 달라질 뿐이다 매일매일… 애도는 새로운 얼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