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주최로 열리는
온라인 성경이어쓰기 대회가 다시 시작되었다.
필사범위는 예언서(이사야서~말라키서)
나도 보태게 되어 기록해본다.
**9월 23일**
*이사 34장 1-17절*
*주님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34장은 무겁고 어두우며, 때로는 으스스하기까지 합니다. 불과 연기, 혼돈, 폐허, 버려진 소굴 같은 장면이 영화 속 황무지처럼 펼쳐집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그 시대가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님께서는 “주님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하고 권하시며, 당신께서 손수 나누어 주신 것들은 영원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심판과 혼돈,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우리는 안식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오늘의 묵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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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예레 37장*
*치드키야와 그의 신하들과 나라 백성은,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치드키야와 그의 신하들,백성들은 본인들이 말씀을 듣지 않고 있다는것을 인지하고는 있었을까요? 그러면서 본인들을 위하여 주 우리 하느님께 기도해 달라고 청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들이 어떠한지 깨닫고 있지 못한다고 느껴집니다. 자신을 돌아볼 시간 없이 바라기만 하는 기도에 대해 되돌아보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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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에제키엘 21장 31절 지금 이대로는 계속될 수 없다. 낮은 것은 높이고 높은 것은 낮추어라.*
하느님이 이렇게 화가 많이 나실정도로 세상은 혼돈 속이였나봅니다.
물론 비유겠지만 무서운 표현들이 많이 나와서 놀라웠고, “너는 땔감으로 불 속에 들어가고 너의 피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더 이상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이 마지막 구절은 특히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심판의 시간 속에서 하느님은 구체적으로 가르침을 주십니다. "낮은 것은 높이고 높은 것은 낮추어라." 이 말씀에 대해 의미를 생각해봅니다.그리고 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혹독한 심판 뒤에는 희망의 시대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