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이사야서 4장 2-6 그날에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에게 자랑과 영예가 되리라. 또한 시온에 남은 이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이들 곧 예루살렘에 살도록 기록된 이들이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지리라. 주님께서는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오물을 씻어 내시고 예루살렘의 피를 닦아 내신 뒤에 시온산의 모든 지역과 그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을,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연기와 광채를 만들어 주시리라.정녕 주님의 영광이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지붕과 초막이 되어,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신처와 은신처가 되어 주리라. 12월 12일 이사야서 48장 17-19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네 후손들이 모래처럼, 네 몸의 소생들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을.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12월 14일 야고보서 형제 여러분, 주님의 재림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는 농부를 보십시오. 그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맞아 곡식이 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여러분도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가지십시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습니다.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형제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묵상 : 참고 기다리십시오. 참고 기다립니다.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이른비로 싹을 틔우고 늦은 비로 곡식이 익을 때까지, 당장 눈 앞에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때가 되면 언젠가는 좋은 때가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내게 주어진 것들을 받아들이고 성실히 살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여 마음을 다져본다. 12월 20일 토요일 사도바오로의 로마서 1장 1-7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 12월 23일 화요일 말라키 예언서 3장 1-4,23-24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너희가 찾던 주님, 그가 홀연히 자기 성전으로 오리라. 너희가 좋아하는 계약의 사자, 보라, 그가 온다. - 만군의 주님ㄴ께서 말씀하신다. - 그가 오는 날을 누가 견디어 내며, 그가 나타날 때에 누가 버티고 서 있을 수 있겠느냐? 그는 제련사의 불 같고,염색공의 잿물 같으리라. 그는 은 제련사와 정련사처럼 앉아, 레위의 자손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금과 은처럼 정련하여, 주님에게 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하리라. 그러면 유다와 예루살렘의 제물이 옛날처럼, 지난날처럼 주님 마음에 들리라.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그가 부모의 마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 12월 29일 월요일 요한1서 2장 3-11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꼐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도 또 여러분에게도 참된 사실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 속에 있다고 말하션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묵상 :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 어둠 속에 빠져들어 길을 잃었을때 그런 나를 인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 구절을 기억하고 싶었고,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이 구절을 통해 나도 서로사랑하라는 말씀에 따라 내 삶으로서 빛속에 머무르고, 걸림돌이 있더라도 겁나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막연한 든든함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이로써 올해 시작한 전례독서 낭독을 마무리하였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정신이 없어서 묵상을 글로 남기진 못했지만 성경을 반복해서 읽게 되어 깊이 생각해보게되어 때로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미사의 거룩함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여 보았더니, 더 큰 감사와 기쁨을 느끼게 된 기회가 되었다. 내년에도 말씀 안에 나를 잘 들여다보고 따듯한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