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2024년 9월
교구에서 하는 행사로 '성경이어쓰기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키보드로 쓰는 성경쓰기가 과연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는데,
나에게 꽤 잘 맞는 방법이여서 묵상이 잘 되었고, 앞 뒤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앞으로도 조금씩 꾸준히 오랫동안 해볼 생각이다.
대회 참여때 했던 구절들과 묵상글들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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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시편 18.20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으니 내가 그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네."
좁은 세상, 좁은 시야에 갇혀 마음도 좁아질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넓은 곳으로 이끄시어 자유로와질 수 있게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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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시편 99.33
"가난한 이들이 이를 보고 즐거워하리라. 하느님을 찾는 이들아.너희 마음 기운 차려라."
인간적인 내적갈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구절들이 많았습니다.
98장에서는 찬미를 한참 하더니, 99장에서는 고통스러움을 호소합니다.
원망도 하는것 같았지만, 결국 주님을 절박하게 찾으며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고 생각되었어요.
읽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고통스러울때 추천해주고 싶은 구절이였습니다.
이 부분들을 읽으면 내 마음같아서 공감되고
‘너희 마음 기운 차려라’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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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시편 128장 3절
"네 집 안방에는 아내가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네 밥상 둘레에는 아들들이 올리브 나무 햇순들 같구나."
이 구절에서 오류가 나는 바람에 몇 번을 타이핑을 해보다보니 각인이 되버렸습니다.
시편 128장은 축복이 가득한 구절들이였습니다.
기쁨과 따듯한 시선이 저에게도 전염이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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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잠언 20장 27절
"인간의 영은 주님의 등불 그것은 배 속 온갖 깊은곳까지 살핀다."
주님의 등불이 내 안에 비추기를 기도합니다.
그 빛으로 주변까지 은은하게 비출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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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지혜서 8-9장
"그러나 지혜는 하느님께서 주지 않으시면 달리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지헤가 누구의 선물인지 아는 것부터가 예지의 덕분이다.
그래서 나는 주님께 호소하고 간청하며 마음을 다하여 아뢰었다."
지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깨닫게 되는 구절이였습니다.
특히 ‘마음을 다해’ 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마음을 다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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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집회서 17절
"보라, 말 한마디가 좋은 선물을 능가하지 않느냐?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그 두가지가 다 있다."
나에 대한 관심과 진심어린 말 한마디가 선물이 되어 나에게 힘이 될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하시고, 말로 상처주는 일 없도록
너그러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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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집회서 39장 34절
"아무도 ‘이것이 저것보다 나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좋은 것으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39장에서는 제때에 풀릴것이고,필요에 따라 창조될것이고,
때에 맞춰 필요한 것을 모두 마련하시리라 여러 번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34절에서 단정짓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는 말로 이해되었어요.
성급한 마음의 시선으로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하기도 하는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내가 섯불리 판단하거 평가할게 아니라
그냥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어야겠구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