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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1일 18:00

덥고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뭉이랑 막 집을 나서는 순간.
갑자기 연락받고 김윤아 콘서트를 보게 됬었다. 아싸~
뭉님은 일하라고 놔두고 말이지.(미안해요 여보 아하하하)

김윤아의 이번 앨범을 들어보았던 터라, 실제로 들으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보고 싶었지~
그 에너지를 같이 느껴보고자 좀 먹어두겠다며,
미돌언니와 편의점에서 구운계란, 라면, 소세지와 맥주한캔씩을 후다닥 먹고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정말 이번 앨범 분위기를 쭈욱 고수해주셔서,
일어나서 열광하며 내 에너지를 쏟아부을 일은 없었다 하핫.

그녀의 공연은 마치 앨범자켓을 공연으로 보는 것 같았다.
한 곡 한 곡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의미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자신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가더라.
아티스트로서, 여자로서,엄마로서,그냥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생각 들었다.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앨범으로 만들 수 있는 재주를 가진
그녀는 참 행복한 사람이지 싶더라고.
김윤아만의 감성과 에너지는 역시 묘한 색깔과 매력이 있다.
참! 게스트로 나왔던 자우림밴드의 불쌍한 모드가 귀여우면서도,
자우림밴드의 앞으로의 모습도 궁금해지더라.


이번앨범에서 난 'Going home' 좋아요!
무언가 뭉클하게 위로가 되는 곡.
http://music.bugs.co.kr/track/197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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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콘서트 잘 보았어요
즐거운 일요일 오후였답니다.  : )